[대통령에 바란다…새 정부, 새 도약](3)K제조업 부활…가전 “R&D·투자 지원 확대해야”

2025-06-09

가전 기업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대미 통상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손꼽았다.

이와 함께 혁신 가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수입산 가전 품질 검증 강화, 근로시간 단축 공약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전 기업은 미국과 통상 관계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미국 관세 정책에 가전 기업이 수출 전선에서 예측 불가능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가 적극적인 외교 노력으로 미국 보호무역주의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출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가전 기업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인공지능 (AI) 가전과 가전 기반 신서비스 R&D 강화를 위한 투자 지원과 에너지 고효율 가전 개발을 촉진할 보조금·세액 공제 혜택 등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근로시간 단축 공약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생산성 향상없이 일률적인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상당했다.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근로시간 단축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경우에 특정 계층 근무시간 쏠림 현상 해소와 생산성 향상 등이 기대되지만, 사회적 합의를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도입될 경우 기업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란 게 중론이다.

전문가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삭감없이 연장 가산 수당이 지급될 경우 인건비 급증 또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입산 저가 가전에 대한 품질 검증 시스템 강화 필요성도 거론됐다. 해외 가전 기업의 허위·과장 광고와 품질 미달 제품 유통으로 인한 시장 질서 훼손과 소비자 피해 등 부작용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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