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이숭용 감독 “선수단에 가장 고마워…꼭 포스트시즌 진출”

2025-09-03

구단과 최대 3년, 18억원 규모 재계약을 체결한 이숭용 SSG 감독이 선수단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올 시즌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게 가장 고맙다. 작년 감독을 맡아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올 시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베테랑들도 너무 잘 이끌어줬고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팀이 지금의 경쟁력을 갖추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시즌 중 재계약이 성사된 것에 대해 “처음에는 나를 인정해준 거라고 생각해서 매우 감사했다. 우리가 노력한 부분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며 “그다음부터는 머리가 아팠다. 정규시즌의 중요한 20경기가 남았으니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청라돔으로 가는 과정에서 포스트시즌을 한 번 겪는 것과 겪지 않는 것은 천지 차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어린 선수들한테는 더욱 그렇다”며 “이번 20경기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노력해서 꼭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어린 선수들한테는 조금 더 혹독하게 할 생각이다. 우리 팀이 상대 팀에 두려움의 대상이 되도록 하려면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와야 한다”며 “그래서 마무리 캠프부터는 더 곡소리가 나지않을까 생각한다. 지금부터 잘 준비해야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구단은 이날 이 감독의 재계약을 발표하며 “‘청라돔 시대’를 준비하며 구단의 리모델링 방향성을 일관되게 이어가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SSG가 새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청라돔은 2028년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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