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저지서 헬리콥터 2대 공중 충돌…1명 사망·1명 중태

2025-12-29

미국 뉴저지 남부 상공에서 헬리콥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뉴저지주 해먼턴 시립공항 인근에서 엔스트롭 F-28A 전투기와 엔스트롬 290 헬기가 공중에서 충돌했다고 밝혔다.

충돌 당시 각 헬기에는 조종사 1명씩만 탑승해 있었다. 부상자는 사고 후 곧장 외상센터로 이송됐으나, 사고자 중 한 명은 이송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다른 한 명 역시 중상으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미국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번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현장에 조사관을 파견해 비행 경로 데이터, 항공기 정비 기록,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 목격자 진술 등을 수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 잔해는 조사가 완료된 이후 옮겨질 예정이다.

뉴저지주의 코리 부커 상원의원은 “오늘 아침 뉴저지 남부 상공에서 발생한 끔찍하고 비극적인 헬리콥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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