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어요”···삼각봉 11.8㎝ 쌓여

2025-11-19

제주 산지에 내려졌던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로 한라산에 10㎝ 안팎의 눈이 쌓였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한라산 적설량은 삼각봉 11.8㎝, 사제비 9.8㎝, 영실 8.7㎝, 남벽 8.5㎝, 성판악 2㎝ 등으로 나타났다.

첫 대설주의보는 이날 새벽 4시를 기해 해제됐다. 기상청은 20일 새벽까지 해발고도 1100m 이상의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0.5㎝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쌓인 눈으로 인해 산간도로인 1100도로 영실∼1100고지∼어리목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대형 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고, 소형 차량은 통행이 통제됐다.

한라산 탐방로는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 한라산 국립공원관리소는 “대설주의보는 해제 돼 정상탐방이 가능하지만 탐방객은 아이젠을 착용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0일 새벽까지 높은 산지에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일부 산간도로에서는 낮 동안 얼었던 눈이 얼어 결빙이 나타나는 곳도 있다”면서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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