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체크인 한양’ 정건주가 김지은을 향한 직진 모드를 가동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9회에서 덕수(김지은 분)에게 고백하는 준화(정건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오나 4인방이 공들여 만든 불락호가 성공적인 개장을 맞았다. 용천루에 작은 흠이라도 잡기 위해 불락호를 급습한 병조판서(윤제문 분) 때문에 영업에 잠시 차질을 빚었으나, 이를 예상한 덕수가 국법에 속하지 않는 청나라 사신들을 대상으로 도박장을 운영하며 위기를 넘겼다. 천방주(김의성 분)는 수완이 좋은 덕수를 준화의 사업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판단, 그를 다시 용천루의 정식 사환으로 복귀시켰다.
어려울 줄 알았던 도박장 사업을 차질 없이 성공시킨 덕수의 배포가 마음에 들었던 천방주는 그의 가족관계와 사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준화 역시 대각주가 꿈이라는 덕수의 말에 “저희가 비록 하하방 출신이긴 하나, 배포는 큽니다”라고 덧붙이며 아버지 앞에서 그를 치켜세웠다. 항상 덕수를 향해있는 준화의 시선은 식사할 때도 계속됐다. 준화는 “천천히 먹어, 그리 먹다 체해”라며 덕수가 밥을 먹는 모습마저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하지만, 덕수의 신경이 온통 이은(배인혁 분)에게 쏠려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느끼게 된 준화는 고백을 결심했다.
이은을 따로 불러낸 준화는 “연모하는 여인이 있네, 첫눈에 반하고 말았지. 내 평생 이런 감정을 처음일세”라며 덕수를 향한 연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은은 고백 상대가 누군지 모른 채 준화에게 맞춤 상담까지 해주며 고백을 도왔다. 드디어 덕수와 단 둘이 있게 된 준화는 “나중에 말이다. 언젠가 너와 이화원에 가고 싶어. 나와 함께 가줄래?”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은이 준화의 고백을 목격하며 덕수가 여자라는 사실을 자각, 삼각관계로 얽히게 된 세 사람의 시선이 교차하는 엔딩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정건주는 이은과 덕수 사이의 심상치 않은 기류를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다가가는 준화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은이 덕수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세 사람의 우정과 사랑에도 큰 변화가 일 것을 예고한 가운데, 준화의 고백은 성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배우 정건주가 출연하는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10회는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