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서울] 방위사업청은 12월 16일 육 · 해 · 공군, 합동참모본부와 한 · 미 연합작전부대에서 운용 중인 연합군사정보처리체계(MIMS-C)의 성능개량을 완료하고, 한국군 주도의 연합작전 수행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연합군사정보처리체계 성능개량사업은 ’14년 최초로 전력화한 기존 체계에 대해 운용자들이 제기한 다양한 기능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정보 처리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21년부터 628억 원을 투자하여 총 37개월간 사업을 수행했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기존 한 · 미간 단순 정보유통 채널이었던 MIMS-C가 군사정보를 자동으로 분류하여 통합 정보데이터베이스 저장과 빅데이터 기반 분석이 가능하도록 개선되어 체계운용자의 군사정보 분석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또한 기존 2차원 지도 기반 상황도를 고도 정보가 포함된 최신 3차원 지도로 개선하여, 체계운용자가 전장 상황을 더욱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서버 · 네트워크 등의 하드웨어를 주센터와 예비센터 이중으로 구성하고, 주센터 장애 시 예비센터로 자동 전환되는 365일 무중단 운용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체계의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방위사업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고위공무원 정규헌)은 “이번 연합군사정보처리체계 성능개량이 완료되어 빅데이터 기반 지능화 정보분석 기능을 활용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정보처리가 가능하게 됐다”며, “한 · 미 간 실시간 정보공유와 공동의 전장상황 인식 능력이 향상되어 연합작전 수행 기반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