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극우 성향 및 음모론 지지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럼블(Rumble)이 비트코인 채택을 고려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1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튜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럼블의 창업자 겸 CEO인 크리스 파블롭스키(Chris Pavlovski)가 회사의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후 회사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파블롭스키가 엑스(X)에 이와 관련된 질문을 올린 후, 럼블의 주가는 장 마감 후 최대 9% 상승하며 6.20덜로를 기록했다. 이 질문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강한 호응을 얻었다.
파블롭스키는 X에서 "럼블이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해야 할까요?"라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고, 약 2만9000명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스트라이크(Strike)의 CEO 겸 창립자 잭 말러스(Jack Mallers)는 "도움이 필요하면 기꺼이 돕겠다"라고 답변했다.
비트코인 매입에 적극적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파블롭스키와 이 과정을 논의할 수 있다고 제안했고, 파블롭스키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럼블 주가는 장중 2.5% 상승한 5.68달러로 마감한 후, 장 마감 후 최고 6.20달러까지 올랐다가 5.78달러로 조정되었으며, 이는 시장 마감 이후 1.76% 상승한 수치다.
플로리다와 온타리오에 기반을 둔 럼블은 관대한 콘텐츠 관리 정책으로 유명한 동명의 비디오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소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도 호스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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