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연예인들의 출국으로 빚어지는 혼잡·불편에 공항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의 전용기 의원은 27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연예인들의 항공편 정보가 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편도 500원, 왕복은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2017년에도 3만원의 가격에 거래된다고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는데, 금액이 내려가니까 거래가 더 활발해졌다”고 짚었다.
전 의원은 “연예인을 촬영하기 위해 공항 시설에 자리를 맡는 등 일부 팬들의 행동을 공항공사가 방치하고 있다. 지난 국감에서도 이 사항을 지적받았는데 어떻게 처리하고 있나”고 따졌다.
그러자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에서도 항공권 정보를 알 수는 없다”먀 “아마도 항공사를 통해서 나가는 것 같은데 진원지를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
공항 내 자리 선점에 대해서는 “개인의 물건을 함부로 처리 못하는 부분이 있다. 경찰과 법적인 문제를 검토해 이 사항이 근절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도 “연예인들이 공항에서 벌이는 민폐행동으로 인해 여러가지 공항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의원은 연예인들로 인한 공항 혼잡을 줄이기 위해 경호업체로부터 공항 이용 계획서를 사전에 제출받기로 했는데 이 부분이 잘 안 되고 있다며 “김포공항을 통해 2024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연예인들이 9번 출국했는데, 한국공항공사가 계획서를 제출받은 건 4건 밖에 없다. 인천공항공사 역시 78,8%가 동선파악이 안 되는 형식적인 계획서였다”며 “일반 승객이 피해를 보지 않게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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