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포집·활용, 범용인공지능(AGI) 기술개발 사업 예타 착수

2025-01-24

이산화탄소 포집하여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과

AI 뛰어넘는 또하나의 AI, 범용인공지능에 투자 고려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24일 ‘2025년 제1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하고, 탄소 포집·활용 사업과 범용인공지능(AGI) 기술개발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확정했다.

탄소포집 기술에 2030년까지 1조 1,392억원 투자계획

이번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2개 사업 중 ‘탄소 포집·활용(CCU) 사업’은 탄소중립에 대비하고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에 대해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실증·상용화하는 사업이다.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이란, 화학적 생물학적 광학적 기술을 이용하여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제품이나 물질로 전환하여 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선정된 실증부지는 충남 보령, 서산, 전남 여수, 경북 포항, 강원 강릉삼척지역으로, 대형 실증설비 구축부터 제품화까지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과 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조 1,392억원이며 총 사업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이다.

뒤처진 AI 주도권 잡기위해, 미리 다음 단계 9300억원 투자

또한, ‘실세계 이해와 적용을 위한 범용인공지능(AGI) 핵심 원천 기술개발 사업’은 2032년까지 인간의 기본적 범용능력을 지닌 범용인공지능 달성을 위한 세계 최초, 최고 수준의 핵심 원천기술을 연구·확보하는 사업으로 탄소포집기술과 같이 추진된다.

범용인공지능(AGI)이란, 특정 분야나 목적에만 뛰어난 성능을 보여 활용이 제한되는 현재의 AI와는 달리, 다양한 분야에 널리 적용 가능하여 차세대 인공지능기술로서 대두되고 있다.

해당 사업에서는 범용인공지능 개발의 기초가 되는 인간 수준의 인지와 표현 능력이나 기억과 지식 축적 및 성장 능력, 상호작용과 적응 및 수행 능력을 구현하는 원천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해외 인공지능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시장 창출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범용인공지능 개발에는 막대한 투자 비용과 기간이 필요하지만, 기술경쟁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의 필요성이 인정되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해당 사업비는 총 9,313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계획됐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녹색경제에 “탄소 포집 활용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시급하고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또한, 범용AI는 현재의 AI를 뛰어 넘는 기술로써, 뒤처져있는 인공지능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잡고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들에 대한 투자가 최고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 말했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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