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사망’ 아리셀 박순관 대표, 국정감사 불출석 뜻 밝혀

2024-10-22

23명의 노동자가 숨진 화재사고가 난 아리셀 박순관 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대표는 22일 환노위에 보낸 불출석 사유서에서 “국회에서의 답변 내용이 향후 수사 및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제가 증인으로 출석해도 구체적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국정감사 일정에 차질을 초래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환노위원장님과 위원들께서 저의 어려운 사정을 깊이 혜량해주시길 앙망한다”고 적었다.

오는 25일 노동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박 대표는 현재 중대재해처벌법·파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돼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박 대표의 불출석을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 박 대표는 여전히 자신의 안위만을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며 “동행명령을 의결해 박 대표가 25일 노동부 종합감사일에 반드시 출석할 수 있도록 환노위원장께서 조치해달라”고 말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