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아르헨티나 정부 신뢰도 지수가 8월에 12.6% 하락해, 하비에르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토르콰도 디 테야 대학의 행정대학원이 매월 실시하는 정부 신뢰도 지수(ICG)를 측정하는 것으로, 정부 신뢰도는 0~5점으로 측정한다.
8월 조사에서 밀레이 정부의 신뢰도는 2.12점을 기록해, 7월의 2.45에 비해 16.5% 하락했다. 2024년 8월에는 2.54점이었다.
이번 조사의 5개 세부 지표에서도 정부 신뢰도는 하락했다. 공직자 정직성(2.54, -9.9%), 국정 대응능력(2.46, -14.6%), 공적 지출 관리 효율성(2.10, -13.2%), 정부에 대한 총괄적 평가(1.78, -12.8%), 공공 이해에 대한 관심(1.73, -18.2%) 등 모든 측면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밀레이 정부의 신뢰도는 여성들과 18~29세 청년층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28.2%)와 부에노스아이레스주(-23.3%)에서 크게 하락했고, 내륙지방에서는 7.4% 하락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는 8월 7일 주 선거를 앞두고 있다.
극우파 밀레이 정부는 취임 이후 평균 2.48점을 기록했고, 이는 우파 마우리시오 마크리 정부(2015~2019)의 첫 20개월 평균 2.58보다 약간 낮고, 좌파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정부(2019~2023)의 평균 2.17보다 높다.
2001년 11월부터 매월 실시된 ICG 조사는 선거 결과로 이이지는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이번 8월 조사에는 인구 1만 명 이상의 41개 시군의 성인 100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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