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립 60주년 맞아 사명을 '대림바스'로 변경
프리미엄 브랜드 '휠렌' 확대 계획
최고급 주거 단지, 호텔·리조트 등 랜드마크 수주 박차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림바스가 프리미엄 욕실 기업으로 탈바꿈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비앤코는 최근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명을 '대림바스'로 변경했다. 올해 대림바스는 위생도기 및 수전금구 프리미엄 제품 출시, 리모델링 패키지의 고급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대림바스는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휠렌(FÜLEN)'에 대한 사업 확장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며 프리미엄 욕실 영역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제2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휠렌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한 대림바스의 욕실 브랜드다.
대림바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휠렌'을 통해 최고급 주거 단지, 호텔 및 리조트, 골프 클럽 등 랜드마크 수주에 박차를 가해 하이엔드 욕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욕실 공간이 힐링의 공간으로 재조명 받고 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욕실 소비 시장에서는 고급화·개성화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관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주거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반영 및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프리미엄 욕실 시장에 집중하고 여기서의 입지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프리미엄 욕실 시장을 주요한 사업 확장 분야로 삼으며,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시장 우위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4분기 매출액 741억원, 영업이익 4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 회사 측은 "2023년 대비 2024년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그 중 특히 ▲위생 도기 및 수전금구 사업 부문 ▲리모델링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림바스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위생도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앞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일체형 비데와 사각 디자인에 무광 소재를 더해 디자인적으로 특화된 일체형 비데를 선보인 바 있다.
대림바스는 욕실 공간에 전에 없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욕실 시장에서의 주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대림바스 관계자는 "대림바스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욕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자 한다"라며 "프리미엄 욕실 시장에서의 입지를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국내 욕실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