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 50억 규모 자사주 취득

2025-04-07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가치 극대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금호에이치티는 공시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취득을 통해 금호에이치티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에 따른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사주 취득은 하나증권을 통해 진행되며, 계약기간은 오는 10월 10일까지다.

금호에이치티는 최근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차량과 연동되는 고해상도 픽셀 헤드램프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램프는 마이크로 LED와 능동형 백플레인 기술을 결합해 차량 조명의 정밀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해당 기술을 통해 운전자 안전성과 가시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에이치티는 자율주행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실내 무드램프 사업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차량 내부 공간의 프리미엄화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내 완성차 업체 S사로부터 무드램프 3종을 수주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무드조명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인도 첸나이에 설립한 차량용 LED모듈 공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으며, 이러한 국내외 전략적 확장 전력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1% 증가한 444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자율주행용 헤드램프 및 실내 무드등과 같은 고부가 제품으로 생산품목을 다변화하고, 인도공장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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