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APEC에 김정은 부른다?…정부 "의장국 주도로 비회원국 초청 가능"

2025-07-24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최정예 혁명강군의 전투적 위력을 더욱 만반으로 다지기 위한 강도 높은 훈련 열풍이 전군에 나래치는 속에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 포병 구분대들 사이의 사격훈련 경기가 7월 23일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부가 10월 말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북한은 APEC 회원이 아니므로 원칙적으로 APEC 정상회의 참석 대상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최근 관례에 따라 의장국 주도로 비회원을 초청해 정상회의를 계기로 비공식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비회원 초청은 APEC의 기본 취지, 올해 주제 및 중점과제와의 연관성, 초청 대상국과의 양자관계 등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북한을 초청할 경우 APEC 회원들과의 협의도 필요하다"며 "올해 APEC 정상회의 북한의 참여와 관련해 현재 APEC 내에서 논의 중인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정부의 입장은 APEC 회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북한을 공식 초청하더라도 김 위원장이 이에 응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이재명 정부가 대북방송의 전면 중단 등 북한과의 관계 개선 노력의 하나로 APEC 초청도 함께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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