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김민재 ‘854억+연봉 300억’ 투자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손흥민 후계자로 한국 시장 공략+수비진 강화”

2025-10-29

손흥민의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투 더 레인 앤 백’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은 이번 시즌(2025-2026)시즌 수비 약점이 드어나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부상으로 쓰러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선발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센터백이 필요하다”라며 “토트넘은 그 선택지로 첼시, 리버플, 유벤투스, AC밀란, 인터 밀란과 함께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또 “토트넘은 김민재 영입이 구단의 장기 프로젝트다. 선수단 전력 강화와 동시에 손흥민의 이탈을 김민재로 채우고 다시 한국 시잔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다가오는 2026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으면, 거액의 이적료를 준비해야 한다.

독일 유력지 ‘빌트’ 소속 축구 담당자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 알트샤플는 지난 24일 팟캐스트에서 김민재 이적 조건을 언급했다.

알트샤플은 “지금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수비진 역할 분배가 분명히 바뀌었다.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는 주전으로 고정됐지만, 김민재는 주로 벤치에 머문다. 부상도 그의 발목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많은 부상 문제를 안고 훈련했다. 주전 복귀를 위해 싸우고 싶어 한다”라며 “뮌헨은 김민재를 판매하면 어떤 할인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5000만 유로(약 837억원)를 투자해 그를 영입했으며, 이를 상당 부분 회수하길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폴크는 “김민재를 판매하면 어느 정도 금액을 회수하길 원한다. 선수 본인도 다가오는 여름까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이적을 근본적으로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이 원하는 이적료를 충족시켜도 선수가 원하는 연봉도 맞춰야 한다.

빌트의 스포츠 자매지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해 9월 뮌헨 선수들의 연봉을 추정치 조건으로 전부 공개했다.

김민재는 1700만 유로, 한화로 약 281억 원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급여다. 김민재가 받는 1700만 유로는 기본급은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의 기본 연봉은 1100만 유로(약 184억원)다. 여기에 매체는 15경기를 뛰면 보너스를 받게 되며, 경기 출전과 관련된 모든 보너스를 받으려면 매 시즌 47경기에 나서야 한다.

매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4강에 오르는 것이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보너스까지 합하면 세전 연봉이 300억 원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 즉, 김민재 영입을 진심으로 원하면, 약 이적료 5000만 유로에 최대 연봉 300억 원을 지급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토트넘에 김민재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실제로 로메로는 지난 시즌 부상 문제로 시즌 중, 후반부 결장한 전적이 있다. 또 손흥민과 함께 한국 내한을 3번(2022, 2024, 2025년)이나 진행했을 정도로 한국 시장에 진심이다. 손흥민 다음으로 양민혁, 김민재를 앞세워 한국 축구 팬들을 계속 확보하겠다는 움직임이다.

그러나 뮌헨이 김민재를 오는 겨울에 매각할지 의문이다. 스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지난 분데스리가 7라운드 사전 기자회견에서 라이벌 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수비수 영입설을 부인하며 “우리는 이미 김민재,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등 훌륭한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민재는 지난 25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 뛰고 팀의 3-0 승리에 이바지했다. 확실한 주전은 아니지만, 계속 경기에 나오고 있는 선수를 뮌헨이 시즌이 한참 진행 중인 겨울 이적시장에 매각할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 토트넘도 공식 제안을 보낸 것이 아니다. 정말 김민재 이적이 이뤄질지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려야 그 진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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