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27)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덴마크 수페르리가가 28일(현지시간) 2025~26시즌 13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하면서, 4-4-2 포메이션의 투톱 공격수에 조규성을 뽑았다.
지난 26일 프레데리시아와 원정 경기 전반 34분, 측면에서 크로스가 날아오자 조규성은 몸싸움으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4-0 대승에 기여했다. 조규성은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4호골을 뽑아냈다.

지난해 5월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2024~25시즌을 통째로 날린 조규성은 지난 8월, 448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조규성은 지난 20일 중앙일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몸무게가 14㎏이나 줄었고, 해골처럼 거의 뼈만 남았었다. 하루에 서너번 진통제를 맞아도 밤에 계속 깼다”면서도 “월드컵은 항상 꿈꾸는 무대다. 다시 한번 그 무대를 위해 더 발전하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덴마크로 날아가 이 경기를 직관하면서, 조규성은 다음달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홍 감독은 지난달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조규성은 우리 스쿼드 안에 들어갈 중요한 선수고 대표팀에 오면 큰 힘이 된다”며 “언젠가 소집하겠지만, 시점을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장거리 비행이 무릎에 무리일 수 있어 10월 A매치에는 뽑지 않았지만, 조규성은 홍 감독이 불러준다면 장시간 비행은 문제 없다는 각오다.
현재 오현규(헹크)를 빼면 스트라이커 기근 상황이다. 조규성은 공중볼 경합에 탁월하고,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의 호흡도 좋다. 다음달 18일 평가전 상대는 그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헤딩으로만 2골을 넣었던 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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