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그날] 독일-네덜란드 축구 경기, 테러 위협으로 취소

2025-11-17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11월 18일 독일-네덜란드 축구 경기, 테러 위협으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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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1월 18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축구경기''테러 위협'이다.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포함 다수 정부 관계자들 관전 예정

2015년 11월 17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독일과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간 친선 축구 경기가 폭탄 테러 위협 때문에 취소됐다.

경찰은 4만9천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하노버 HDI 스타디움에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협박이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에 있었고, 관중 출입문을 개방하고 15분 뒤 재차 위협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누군가가 스타디움에 폭발물을 설치하려 한다는 명백한 정황을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장에 미리 입장한 모든 관객은 대피령이 내려지자 차분히 빠져나갔다.

이날 경기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포함한 다수의 정부 관계자들도 관전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무장 병력을 동원해 경기장 주변의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취재를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기자들의 가방을 수색견을 이용해 탐지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날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프랑스와 영국의 국가대표 간 친선 축구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윌리엄 왕세손 등이 관람하는 가운데 경기 시작 전 파리 테러를 애도하고 연대감을 표시하는 차원에서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가 연주됐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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