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환절기, 건강 관리 주의보

2025-05-24

5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반면, 낮 최고기온은 25도 이상을 기록하며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진 날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철은 고기압과 저기압이 번갈아 영향을 주면서 기온 변동이 심해지는 계절”이라며 “특히 오전과 오후의 기온 차가 커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일교차는 호흡기 질환이나 감기 등 환절기 질병 발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자에게는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일상을 위한 생활 수칙으로 ▲가벼운 겉옷 착용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환기 및 적정 습도 유지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등을 제안했다.

울산시 보건당국도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만큼 시민들은 날씨 변화에 유의하고, 일교차에 대비한 복장 조절 등 건강 수칙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슷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말을 포함한 이번 주에도 지역에 따라 소나기 가능성이 있어 실외 활동 전 최신 예보 확인이 필요하다.

김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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