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 손녀 카이 트럼프, 골프계 ‘라이징 스타’… 100만 구독자 거느린 선수 겸 크리에이터

2025-02-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손녀 카이 트럼프가 골프계에서 이름값을 높여가고 있다. 골프를 통해 영향력 있는 인물들과 활동하면서 소셜 미디어 구독자 100만명을 넘었고, 최근에는 글로벌 용품사와 계약하는 등 새로운 인기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전부인 바네사 트럼프의 딸인 카이는 지난주 SNS를 통해 자신의 첫 후원계약을 테일러메이드와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올린 SNS 영상을 통해 “공식적으로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한다”며 이 회사 로고의 모자를 착용한 채 샷을 날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카이 트럼프는 이를 통해 타이거 우즈, 스코티 셰플러, 로리 매킬로이, 콜린 모리카와, 넬리 코르다 등 세계 정상급 프로골퍼들과 유명 골프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하는 팀테일러메이드 선수진에 합류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벤자민 스쿨에 재학중인 고교 3년생 카이는 지난해 8월 일찌감치 마이애미대 입학을 확정짓고 향후 대학 골프선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벤자민 스쿨에는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도 재학중이다.

과거엔 아마추어 선수들이 영리활동을 하기 어려웠으나 최근 NIL(이름, 이미지, 호감도를 뜻하는 영단어 두문자) 제도가 도입되면서 이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가치를 평가받고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의 한 스포츠 전문매체는 카이 트럼프의 NIL 가치가 120만 달러(약 17억원)로 평가되며 이는 고등학교 여자골프선수 중 1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카이의 NIL가치가 전체 여자선수중 81위라고 평가했다.

카이 트럼프는 할아버지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해 백악관으로 복귀하면서 더욱 큰 관심의 대상이 됐다. 카이 트럼프는 최근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날 대회 주최자로서 참가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장을 방문할 때 동행해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우즈는 이날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라운드를 마친 뒤 샌디에이고로 이동했다.

카이 트럼프는 2021년 2월 자신의 첫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할아버지 도널드 트럼프와 타이거 우즈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당시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최근 우즈와 동행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골프 랭킹에서는 아직 정상급 수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카이 트럼프는 최근 보도를 통해 세계적 수준 남녀 선수 60명이 출전하는 ‘2025 주니어 인비테이셔널’에 찰리 우즈와 함께 출전한다고 전해져 관심을 끌었다. 다음달 19일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세이지 밸리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한국 국가대표 간판인 오수민이 출전해 국내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골프는 제 삶에서 항상 큰 부분을 차지해 왔고, 가장 많이 열정을 쏟는 분야이다. 골프코스 안팎에서 긍정적인 롤모델이 되기를 바란다”는 카이 트럼프는 앞으로 골프계에서 지속적으로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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