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1일 기술보증기금(KIBO, 이하 ‘기보’)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과 협력해 중소벤처기업 연구개발(R&D) 전주기를 지원하는 ‘버드’(BIRD, 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버드 프로그램은 융자와 출연을 연계해 단계별로 R&D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혁신 지원 모델이다.
올해 시행되는 버드 프로그램은 연구개발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세 단계로 운영된다.
먼저 1단계에서 총 90개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개발 기획 자금 2억원 보증과 함께 보증비율 상향, 우대 보증료율 적용, 투자 우선심사 추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2단계에서는 총 60개 기업을 선정해 기정원이 2년 동안 최대 5억원을 출연금 형태로 지원한다.
3단계에서는 연구개발 과제 성공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최대 30억원을 보증 지원하고,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평가료를 우대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최근 매출액이 20억 원 이상이고, 기보 기술사업평가등급이 ‘BB’ 이상인 기업이다.
기술사업평가등급은 1단계 최종 평가에서 확인된다.
버드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4월 7일부터 4월 18일까지 기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 절차를 거쳐 6월에 1단계 보증 지원 기업이 발표되며, 7월에 2단계 출연금 지원 기업이 확정된다. 3단계 지원은 2단계를 수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별도로 일정이 안내될 예정이다.
기보 김종호 이사장은 “BIRD 프로그램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성과 창출형 R&D 제도.”라면서 “기보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혁신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술사업화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