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가켐바이오(141080)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12회 월드 ADC 시상식(World ADC Awards)’에서 2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Most Promising ADC to Watch(주목해야 할 유망 ADC)’ 부문에서 HER2 ADC ‘IKS014(LCB14)’로 최고상을, ‘Best ADC Platform Technology(최고의 ADC 플랫폼 기술)’ 부문에서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Most Promising ADC to Watch’ 부문은 초기 임상 단계에서 임상 1상 데이터가 공개된 주목해야 할 가장 유망한 ADC 임상 물질에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이 부문에는 최종 선정된 총 5개 후보물질 중 2개가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프로그램으로, 리가켐바이오에서 기술이전한 HER2 ADC ‘IKS014’, ROR1 ADC ‘CS5001(LCB71)’을 비롯해 화이자(Pfizer)에서 개발 중인 PD-L1 ADC ‘Fetrastobart vedotin’, 머사나 테라퓨틱스(Mersana Therapeutics)의 B7-H4 ADC ‘Emiltatug ledadotin’ 등 글로벌 기업들의 ADC 임상물질이 후보에 올랐다. 이 중 리가켐바이오에서 개발한 HER2 ADC인 ‘IKS014’가 글로벌 ADC 전문가 심사위원단 투표를 통해 최고상을 받았다.
IKS014는 리가켐바이오가 개발해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한 HER2 ADC로, 최근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발표된 임상 1상 중간 결과에서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약효와 내약성을 보였다. 특히 엔허투에 불응성 또는 내성을 보이는 유방암 환자에서도 객관적 반응률(ORR) 75%를 기록해 상업적 잠재력을 입증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최고의 ADC 플랫폼 기술 부문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7회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부문 최고상은 다이이찌 산쿄의 ‘DXd ADC Technology’가 차지했으며, 론자 자회사 시나픽스, 카탈란트 등과 함께 리가켐바이오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채제욱 리가켐바이오 글로벌사업개발 수석부사장은 “HER2 ADC가 최고 유망 임상물질로 선정된 것은 엔허투 이후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LNCB74의 FDA 승인으로 플랫폼 기술의 임상 경쟁력까지 입증된 만큼, 향후 기술이전 및 상업화 협상에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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