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내달 '클로바 스튜디오'에 새 하이퍼클로바X 적용…B2B 본격 확장

2025-03-10

네이버가 성능을 강화한 하이퍼클로바X를 다음 달 AI 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에서 제공한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기업·기관 2000곳에서 활용하는 네이버의 대표적인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으로, 기업에서도 비용 효율을 강화한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할 수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 달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개발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CLOVA Studio)'에 업그레이드 된 하이퍼클로바X 플래그십 모델을 적용한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하이퍼클로바X를 이용해 기업이 맞춤형 AI 모델이나 서비스를 구현하는 서비스다. 현재 기존 하이퍼클로바X의 플래그십 모델의 성능을 제공하는 'HCX-003', 하이퍼클로바X 대시를 적용한 경량 모델인 'HCX-DASH-001'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달 업데이트 한 플래그십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옵션을 추가한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과금 방식에 따라 △토큰에 따라 사용량이 과금되는 '베이직' △구독제 정액제 상품인 '익스클루시브'로 구분된다. 이 두 요금제에 업데이트 된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에도 고객사 요구시 새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지난달 업데이트 된 하이퍼클로바X 플래그십 모델은 작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고성능을 구현했다. 기존 모델 대비 파라미터 수가 약 40%에 불과하지만 언어·코딩·수학 등에서 우월한 성능을 보였다. 기업 입장에서는 특히 토큰에 따라 사용량이 과금되는 베이직 요금제의 경우 기존보다 작은 자원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업데이트 된 하이퍼클로바X를 외부에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달 사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공개한데 이어 이달에는 AI 비서 서비스 '클로바X'에 업데이트 된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한다. 또한 하반기에는 음성대화 능력도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달 업데이트 된 하이퍼클로바X는 사내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상황”이라면서 “서비스 개발은 공개된 시점부터 하고 있고 외부 서비스에도 적용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