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혜성·야마모토, 한일 우정 과시... "한국 맛집 가기로 약속"

2025-07-16

오타니 쇼헤이와(LA 다저스)도 '한국식 하이파이브'로 유명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팀 동료 김혜성과의 끈끈한 우정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전야제에 진행한 야마모토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야마모토는 인터뷰에서 김혜성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8승 7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5월까지는 평균자책점 1.97, 6승 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후보로도 언급됐다. 6월 한때 주춤했지만, 7월 들어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

현재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5위, 다승 공동 9위, 탈삼진 13위(116개)로 순항 중인 그는 올스타전 무대까지 초청받았다. 다만 최근 등판 일정으로 경기에 직접 출전하진 않았지만, 행사 참가를 위해 애틀랜타를 찾았다.

김혜성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야마모토는 "영어로 조금씩 대화를 나눈다. 내가 한국 음식을 굉장히 좋아해서 김혜성이 맛집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라며 "야구 이야기도 많이 한다. 메이저리그, 한국, 일본의 차이점에 대해 얘기하며 친분을 쌓고 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아직 함께 코리아타운을 방문하진 않았지만, 앞으로 함께 식사를 하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야마모토는 "아직은 못 갔지만 김혜성이 단골로 다니는 한국 음식점이 점점 생기고 있는 것 같다. 조만간 같이 가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48경기에서 타율 0.339, 2홈런, 13타점,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2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플래툰 기용으로 인해 출전 기회가 많진 않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김혜성은 야마모토뿐 아니라 팀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도 '한국식 하이파이브' 등 다채로운 교류로 구단 내 한일 우정을 이끌고 있다.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혜성에게는 이러한 동료들과의 유대가 큰 힘이 되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