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연세의료원·MDI·YK자산운용과 협약… “고령사회 대비 VVIP 맞춤형 실버산업 구축”

2025-04-17

하나은행이 연세의료원, MDI미래도시개발, YK자산운용과 손잡고 최고급 시니어복지시설 조성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고령화 가속에 따른 사회적 수요에 대응해 금융권이 실버산업 육성의 중심 축으로 나서는 첫 사례로 주목된다.

17일 하나은행은 지난 16일 연세의료원, MDI미래도시개발, YK자산운용과 함께 최상급 실버타운 복지시설 건립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하나은행은 사업 금융구조 설계와 자금조달 등 핵심 금융 파트너 역할을 맡게 됐으며, 연세의료원은 의료서비스 계획 및 운영, MDI는 개발 실무, YK자산운용은 자산 출자를 각각 담당한다.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윤일정 MDI 그룹 회장, 박승철 MDI 대표이사, 김형만 YK자산운용 회장 등 각 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민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금융권 역시 실버산업에 대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자금조달뿐 아니라 구조 설계와 재무 자문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책임과 금융기관의 ESG경영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협력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윤일정 MDI 회장은 “하나은행의 자본과 금융기술이 실버산업의 토대를 튼튼히 하고 있다”며 “세계적 의료역량을 지닌 연세의료원, 자산관리 전문 YK자산운용과 함께 실버산업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만 YK자산운용 회장은 “2043년에는 국내 노인 인구 비중이 75%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있는 만큼, 실버산업은 지속가능한 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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