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646억…전년비 12.7% ↓

2024-11-07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떨어졌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1조3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4.8% 감소한 28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백화점 부문 매출은 5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고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11.0% 감소했습니다. 비우호적인 날씨에 명품, 의류 카테고리 매출 부진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은 1조7738억원, 영업이익은 2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 3.7% 증가했습니다.

면세점 매출은 3.9% 감소한 228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80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습니다. 중국 내수 부진과 외국인 관광 트렌드 변화 영향으로 전체 면세점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인천공항점의 경우 여객량 증가와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유치 등으로 흑자를 냈습니다.

지누스 매출은 2729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2%, 277.1% 증가했습니다. 북미 매트리스 시장 주문이 정상화로 전체 생산량이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습니다. 올해 기존 '빅박스' 제품에서 압축률을 최대 50% 이상 향상시킨 '스몰박스'로 전환되며 수익률이 개선됐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현대 부산이 리뉴얼 공사로 인해 영업이 일시 중단됐고 올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겨울(FW) 시즌 패션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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