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2연패 도전 사무라이 재팬’ 초긴장…미국, 스쿠발·밀러 투수진 합류에 ‘심야의 충격소식’ 걱정

2025-12-18

202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2연패를 노리는 일본 야구계가 당황하고 있다. 라이벌 미국이 역대 최강 멤버를 구성하자 긴장과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 언론과 팬들은 ‘사무라이 재팬’의 우승 도전이 위협을 받게 됐다며 걱정했다.

MLB닷컴은 19일 WBC 미국 야구대표팀에 올해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과 현역 최고 강속구 불펜 투수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이 합류했다고 전했다.

스쿠발은 현 시점 지구 최고의 에이스다. 지난해 18승4패 평균자책점 2.39에 228개의 탈삼진을 잡아내고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며 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는 13승6패 평균자책점 2.21, 241탈삼진으로 승수만 떨어졌을 뿐 세부 지표에서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사이영상 2연패에 성공했다.

밀러는 MLB 최고 불펜 투수다. 지난해 애슬레틱스에서 2승2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던 밀러는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밀러는 올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01.2마일(약 162.9㎞)로 불펜 투수들 중 단연 1위였다. 웹은 최근 3시즌 연속 200이닝을 소화한 ‘이닝이터’다. 올해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11패 평균자책점 3.22, 224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미국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칼 롤리(시애틀),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등이 버티는 타선에 막강 투수진까지 꾸려지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일본이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이날 ‘일본의 심야에 뛰어들어 온 충격 발표…메이저 최강 왼팔이 WBC 출전 결정, 양 리그 사이영상 미국 대표에 참전! 사무라이 재팬에 어려운 적’이라는 긴 제목의 기사로 우려를 나타냈다.

매체는 “메이저 최강 좌완 스쿠발에 165㎞ 강속구 투수가 수호신으로 나선다”면서 “주장 애런 저지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폴 스킨스도 참가한다. 2017년 이후 우승을 위한 미국의 진심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2023 WBC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했던 일본이 역대 최강팀을 꾸리며 복수를 다짐하는 미국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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