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잡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미국 야구대표팀이 ‘지구방위대’급 로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이번에는 ‘지구 1선발’에 리그 최고 파이어볼러 불펜 투수까지 포함시키며 지난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패한 아쉬움을 씻으려 한다.
MLB닷컴은 19일 2026 WBC를 준비하는 미국 야구대표팀에 올해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현역 최고 강속구 불펜 투수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합류했다고 전했다.
스쿠발은 현 시점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다. 지난해 18승4패 평균자책점 2.39에 228개의 탈삼진을 잡아내고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며 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는 13승6패 평균자책점 2.21, 241탈삼진으로 승수만 떨어졌을 뿐 세부 지표에서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사이영상 2연패에 성공했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AL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7.2이닝 3피안타 14탈삼진 1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AL 디비전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평균자책점 2.08로 역시 잘 던졌다.



밀러는 현 시점 MLB 최고 불펜 투수다. 지난해 애슬레틱스에서 2승2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던 밀러는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애슬레틱스에서 38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76에 그쳤던 밀러는 샌디에이고 이적 후에는 22경기에서 10홀드에 2세이브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0.77로 크게 낮아졌다.
밀러의 트레이드마크는 역시 불같은 강속구다. 올해 밀러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01.2마일(약 162.9㎞)로 불펜 투수들 중 단연 1위였다. 여기에 결정구로 쓰는 슬라이더는 피안타율이 고작 0.108에 불과했다.
여기에 미국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인 로건 웹까지 더했다. 최근 3시즌 연속 200이닝을 소화한 ‘이닝이터’인 웹은 올해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11패 평균자책점 3.22, 224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미국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타선은 무시무시하다. 관건은 지난해 대회에서 발목을 잡았던 마운드였는데,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킨스에 이어 스쿠발, 밀러까지 포함하며 역대급 전력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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