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찬대, 암참 회장 만나 "민주당, 한미동맹 누구보다 중시"

2025-01-13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1.13.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를 만나 "민주당은 한미동맹을 누구보다 중시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제임스 김 회장과의 접견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한국과 미국은 한국, 전쟁, 경제, 군사, 정치 등 모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최우방 동맹"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재취임을 앞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한미 동맹 관계가 더욱 튼튼하게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현재 대한민국이 잠시 혼란을 겪고 있지만 이 혼란은 결과적으로 민주주의 체제를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이 강력한 만큼 안심하고 투자하셔도 좋다는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다.

또한 "이런 시기야말로 한국과 미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7년 (외환)위기, 2008년도 금융위기 다 극복해낸 것처럼 한미 동맹이 굳건한 기반 위에서 경제, 안보, 외교, 모든 분야에 있어서 반드시 극복하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김 회장은 "현재 정치적인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암참은 비즈니스를 정치와 분리해 한국의 잠재력을 강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저희는 한국의 회복력을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접견을 언급하며 "이 대표는 미국이 여전히 한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임을 강조하셨고 대표로서 친기업적인 입장을 표명해주셨다"면서도 "잠재적인 미국 관세 관련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가 규제 완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안정적인 정치 환경과 예측 가능한 규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논의를 통해 한미 간 산업 협력을 강화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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