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화가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이 시대가 원하는 인생 멘토’로 등극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모텔 캘리포니아’(기획 장재훈/연출 김형민, 이재진/극본 이서윤/제작 HB엔터테인먼트/이하 ‘모텔캘리’) 2회에서는 황정구(우미화 분)가 지강희(이세영 분)에게 ‘인생의 사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회사를 떠났던 강희를 다시 불러들인 정구는 전투력을 풀 장착하고 사무실에 나타난 강희에게 “오늘은 전투가 아니라, 즐기면 돼요. 승자의 여유?”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낸다.
술에 취했던 강희는 석경(김태형 분)에게 자신의 인테리어 디자인 시안을 보여주었고, 이를 계기로 석경과 에스더는 목실장을 만나 강희가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아줄 것을 요구했다.
이후 정구는 강희의 당찬 태도와 “싫은 사람과 일하지 않는 사치”라는 말은 그녀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결국, 정구는 회사를 떠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에스더(서예화 분)의 결혼식장에서 다시 만난 정구는 강희에게 “강희씨가 했던 말이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싫은 사람하고 일하지 않는 사치. 그거 나도 한번 누려보게. 그러니까 강희씨가 이제 나 책임져요”라며 함께 일할 것을 제안했다.
정구는 선배라고 해서 후배에게 배우지 못할 것이 없다는 열린 마음을 가졌다. 정구는강희가 자신의 실력을 오롯이 발휘하며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독함이 아닌 진정한 강함을 일깨우고 싶었던 것.
우미화는 이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멘토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한편 ‘모텔 캘리포니아’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