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박지원 "尹 촉발 갈등비용 2000조 상회...탄핵선고 21일까진 해야"

2025-03-18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던 중 국민의힘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2025.2.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국회의 윤석열정부 탄핵 심판 소추 변호인 비용 4억6000만원 지출에 대해 혈세 낭비라고 발끈한다. 적반하장"이라며 "윤석열 계엄·내란으로 촉발된 갈등비용은 2000조(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밤 SNS(소셜미디어)에 "국무조정실에서 단국대 산하 분쟁해결연구센터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에 의하면 박근혜 탄핵 당시 갈등비용은 1740조원이었고 당시 이념 갈등이 심각하다는 응답자 비율은 49.5%에 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윤석열 12·3 비상계엄 내란 국면에서 갈등이 심각하다는 (응답) 비율은 73.7%"라며 "계엄 후 작년 4분기 GDP(국내총생산)는 6조3000억원이 증발했고,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업체도) 20만개가 폐업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보고한 민주연구원의 '계엄 100일의 대가 보고서'에 의하면 계엄 이후 생산·소비·투자심리 모두 심각한 마이너스"라며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민주주의 수치도 지난해 22위에서 (올해) 32위로 10계단 추락해,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결함 있는 민주주의 국가'가 됐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이 엄청난 사회적 갈등과 경제적 손실이 계속되면 나라가 망한다"라며 망하면 끝이다. 망하기 전에 살려야 한다"고 썼다. 이어 "살릴 곳은 오직 헌재(헌법재판소)뿐"이라며 "나라를 살리는 헌재의 결정(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21일까지는 꼭 해야 한다고 간곡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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