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팜(326030)은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올해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AA로 국내 기업 중 글로벌 AAA 그룹에 포함된 건 SK바이오팜이 유일하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을 종합 평가한다. 올해 평가 대상 203개 제약사 중 SK바이오팜은 4위를 차지했다. 제약사 중에서 AAA를 획득한 기업은 6개사(3%)에 불과하다. 일부 글로벌 대형 제약사는 등급이 하락하는 등 주춤하는 가운데 SK바이오팜은 순위가 상승했다.
SK바이오팜은 인적자본 관리, 윤리경영, 품질·안전관리 등 핵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계적인 인재 파이프라인 전략과 전사 성과평가 제도, 이사회 감독 아래 내부고발자 보호 제도와 정기적 윤리 감사 체계 등이 주효했다. 이 외에도 품질 교육과 철저한 시험 관리, 책임 있는 마케팅 정책을 통해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문화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SK바이오팜은 향후에도 ESG를 핵심 경영 전략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강화된 글로벌 ESG 평가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AAA 등급을 유지한 것은 SK바이오팜의 지속가능경영 체계가 글로벌 기준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자와 사회에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