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스타강사 이지영, UNIST 특임 교수로

2025-05-21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사회탐구 분야 스타강사로 이름난 이지영 씨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 특임교수로 활동한다.

UNIST(총장 박종래)는 21일 대학본부에서 이 교수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임용 기간은 2025년 5월부터 2028년 4월 30일까지 3년이다.

이 교수는 이날 '인류는 AI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주제로 특강하고, “AI 의식·윤리 강의를 통해 미래 AI 전문가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윤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AI 연구에도 참여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UNIST의 이 교수 임용은 AI에 맞선 대표적 인물인 이세돌 전 프로기사 특임교수 임용에 이은 두번째로 AI 융합 인재 영입에 관한 전략적 행보다. UNIST는 이지영 교수, 이세돌 교수에게 AI 기반 융합 교육과 연구 환경을 제공해 인간중심 AI 전문가 양성을 촉진한다.

박종래 총장은 “AI 개발과 사용에서 윤리적 경계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윤리학을 전공한 이 교수 합류는 UNIST AI 의식·윤리 교육은 물론 대외 교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특임교수는 서울대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윤리교육 석사 과정을 마친 후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10년 이상 사회탐구 강사로 활동하며 대치동 사회탐구 최다 수강생 보유, 온라인 수강생 400만명 돌파 등 스타강사로 입지를 굳혀왔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