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는 잊어라, 드디어 몸값 하기 시작한 ‘1조448억원의 사나이’, NL 6월 이달의 선수 선정!···AL은 ‘홈런 1위’ 롤리

2025-07-04

마침내 7억6500만 달러(약 1조448억원) 몸값을 하는 것일까. 5월까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6월 한 달간 엄청난 맹타를 휘두르며 내셔널리그(NL) 6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MLB사무국은 4일 양대리그 6월의 선수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홈런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뽑혔고, NL에서는 소토가 주인공이 됐다.

소토는 6월 27경기에 나서 타율 0.322, 11홈런, 20타점, 25득점, 25볼넷, 출루율 0.474, 장타율 0.722, OPS 1.196을 기록했다. NL 6월 홈런 공동 1위, 출루율과 OPS 1위다.

특히 5월까지 극도로 부진했던터라 6월 활약이 더욱 놀랍다. 소토는 5월까지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9홈런, 27타점, OPS 0.770에 그쳤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FA 시장에 나와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던 소토였지만, 심각한 부진으로 인해 ‘먹튀’ 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6월 들어 반전에 성공하며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MLB닷컴은 “메츠 역사에서 이렇게 뛰어난 한 달을 보낸 선수는 많지 않다”며 “놀랍게도 소토가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이것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AL 수상자의 영예를 안은 롤리도 뜨거운 6월을 보냈다. 롤리는 6월 26경기에서 타율 0.300, 11홈런, 27타점, OPS 1.088을 기록했다. 포수 전반기 최다 홈런 기록, 스위치히터 최초의 전반기 3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홈런(33개)과 타점(71개)에서 애런 저지(양키스)를 제치고 AL 1위를 질주 중인 롤리는 저지의 MVP 2연패를 가로막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선수다.

한편 6월의 투수에는 헌터 브라운(휴스턴 애스트로스)과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정됐다. 브라운은 6월 한 달간 승리는 1승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이 1.19로 뛰어났다. 휠러도 5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0.58로 뛰어났다.

이밖에 6월의 루키로는 애슬레틱스의 1루수 닉 커츠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투수 제이콥 미저라우스키가 각각 영광을 안았다. 6월의 구원 투수는 조시 헤이더(휴스턴), 데이비드 베드나(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선정됐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