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분석 결과… 표준점수 격차 지속
미적분 3~11점, 언어와매체 2~7점 앞서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학에서는 ‘미적분’을,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올해 시행된 전국 교육청 모의고사 4회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모의고사 2회의 성적 결과를 분석한 결과, 미적분과 언어와매체 영역의 표준점수가 확률과통계·화법과작문보다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9일 밝혔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전체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을수록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높게 나온다.
올해 모의고사 결과에 따르면, 3월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확률과 통계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149점이었지만, 미적분 만점자는 157점으로 8점 높았다. 기하 역시 확률과 통계보다 높은 표준점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는 2022학년도 통합 수능이 도입된 이후 한 번도 예외가 없었다. 미적분은 매년 확률과 통계보다 표준점수가 3∼11점가량 높게 형성됐다.
일반적으로 인문계 학생은 ‘확률과 통계’를, 자연계 학생은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국어 과목에서도 ‘언어와 매체’의 우위는 꾸준했다. 통합 수능 이후 시행된 교육청 모의고사 20회, 평가원 모의고사 10회, 수능 4회 등 모든 시험에서 언어와매체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화법과작문보다 1∼7점 높았다.
올해 6차례 모의고사에서도 이 격차는 2∼7점 수준으로 유지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미적분과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상위권 학생들은 자연계라 하더라도 인문계 학과에 교차 지원하거나, 문·이과 구분이 없는 무전공 선발전형에서도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올해 미적분 응시자는 전년 대비 15.0%, 언어와 매체 응시자는 7.4% 감소했다”며 “두 과목의 상위권 수험생 수가 줄어들면서 교차 지원 효과는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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