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광화문포럼' 개최…해외 프로젝트 지원 논의

2025-09-17

해외 진출 전략·공급망 리스크 대응 공유

방산·원전 등 전략산업 맞춤형 금융 확대

국제기구·금융기관 등 전문가 170명 참석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7일 서울 중구에서 해외 프로젝트 정보 교류와 수주 활성화를 위한 '제36회 광화문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무보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주최해 온 광화문포럼은 수출기업과 금융기관, 법무법인 등이 참여해 사업 경험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방산·원전 등 전략산업과 플랜트 설계·건설 기업, 국제금융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등 전문가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확대 속 해외 프로젝트 추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 정세 격변과 산업구조 변화기에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됐다.

무보는 지난해 약 18조3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금융을 공급하며 해외 진출과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했다. 또 영국 조사기관 TXF 선정 '올해의 글로벌 수출지원기관(ECA)' 부문에서 4년 연속 베스트 ECA로 뽑혀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산업별 맞춤형 금융을 본격 활성화해 방산·원전은 전담 조직을 통해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사전금융 한도 지원 대상을 민간 발주처까지 확대하는 등 수주 지원을 강화한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해외 프로젝트 금융을 선도하는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해외투자 경험과 주요 시장 정보를 나눌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해외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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