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타이어(002350)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지 유통사와의 접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출시하며 입지 강화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쓴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을 통해 외연을 확장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자동차 최대 부품 박람회 ‘2025 세마쇼’에 참가했다. 미국 현지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시장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번 행사에서 넥센타이어는 사계절용 타이어 ‘엔프리즈 S’와 초고성능 여름용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를 공개에 공개했다. 엔프리즈 S는 전기차부터 내연기관차까지 모두 탑재가 가능한 고효율 사계절용 타이어다. 한국과 유사하게 여름·겨울용 타이어를 구분하지 않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페라 스포츠도 드리프트 대회가 열린 만큼 스포츠 드라이빙에 관심이 많은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타이어다.
업계에서는 넥센타이어가 미국 시장을 공략해 외연 확장을 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3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10.2% 증가한 78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유럽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17.5% 증가한 3208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미국 시장의 성장률(1.6%)을 끌어올려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넥센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유럽 시장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부품관세 여파로 11% 뒷걸음질 쳤다.
각 글로벌 권역에 맞는 제품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제품 '엔페라 슈프림 EV 루트'를 출시했고, 겨울용 타이어 사용이 활발한 유럽·일본에서는 관련 신제품 '윈가드 스포츠3'를 선보였다. 대형 차량 이용이 보편화된 호주에서는 '로디안 ATX' 등 SUV 특화 제품을 출시했다. 스페인과 폴란드에 이어 연내 남동유럽·중남미·중동 지역에 신규 영업 거점도 설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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