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자력본부, 국내 최초 계통제염 표준절차 구축…행안부 장관상 수상

2025-11-28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원전 해체 핵심기술 개발로 정부 표창을 받았다.

고리원자력본부는 2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사혁신처·행안부·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한 행사다.

고리원자력본부는 국내 최초로 원전 해체 필수 공정인 계통제염 표준절차를 구축했다. 계통제염은 원전 계통과 설비의 방사성물질을 제거해 작업자 피폭을 줄이는 작업이다.

실시간 방사선 측정 로봇 기술을 적용해 제염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제염 과정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활용도도 제고했다.

축적된 계통제염 데이터와 기술을 산업계·연구기관과 공유한 점도 인정받았다. 국내 해체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해외시장 진출 기반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원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혁신 기술을 과감히 도입하며 규제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온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선진화된 해체 역량을 더 많이 확보해 안전한 고리1호기 해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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