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주군 '골든 돔' 초기 계약 체결...노스롭·안두릴 등 수주

2025-11-26

4개의 상이한 요격 유형 시제품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굮 국방부 산하 우주군이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시스템인 '골든 돔' 구축의 첫 단계인 프로토타입 제작을 위해 6개의 소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곳의 소식통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주업체는 노스롭 그루먼(종목코드: NOC) , 트루 아노말리(True Anomaly), 록히드 마틴(LMT), 안두릴 등 수 개 업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번 계약은 향후 수백억 달러 규모의 '골든 돔' 프로젝트의 본 계약을 위한 전초전에 가깝다.

국방부는 계약 내용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로이터 통신이 7월 입수한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요격기 1기당 계약 규모는 약12만 달러로 추정됐다.

이번 초기 단계 계약을 따낸 기업들은 향후 총 수백억 달러 규모, 연간으로는 18억달러~34억 달러에 달하는 최종 양산 계약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우주군 대변인은 초기단계 계약 발주 및 체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수주 업체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대변인은 발주액 900만달러 미만의 계약은 의무 공개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우주에 진입하는 미사일을 격추하는 여러 종류의 경쟁적 요격 시스템 개발과 위성 신호를 포착해 목표물을 탐지 요격하는 발사 통제 정류장 개발에 자금이 지원된다.

국방부는 수주업체들에 여러 고도와 속도에서 적의 위협을 제거하는 4개의 상이한 요격 유형 개발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4개의 요격 유형이 3개로 합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각각의 요격 유형 개발을 서두르도록 경쟁식 인센티브(prize pools) 방식도 도입했다. 규모가 가장 큰 인센티브는 3억4000만 달러로 궤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기업에 순위에 따라 1위 1억2500만 달러에서부터 5위 4000만 달러까지 분배된다.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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