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두 달 만의 실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복귀 소감과 최근 진행한 잡지사 수영복 촬영 경험을 밝혔다.
코르다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GC(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앤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 전지원과 찰리 헐(잉글랜드·이상 6언더파 64타)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했다.
올시즌 6승(메이저 1승)을 거두고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을 확정지은 코르다는 지난달 아시아스윙에서 한국, 말레이시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가벼운 목부상을 알리고 출전을 철회했다.
지난 9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대회에 출전한 코르다는 “대회에 나올 수 있다는데 항상 감사한다”며 “오랫동안 출전하지 않았기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랐는데, 오늘 플레이에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코르다는 이날 경기와 더불어 최근 촬영을 마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수영복 특집판 경험을 공유했다. 스포츠전문지 SI로부터 두 달 전 섭외 요청을 받았다는 코르다는 “편집자와 스태프가 대단한 분들이었고 처음엔 정말 수줍어 했지만 나중에는 그들과 정말 즐겁게 보냈다”며 “내 익숙한 영역을 벗어나 다른 경험을 할 좋은 기회였고, 멋진 일이었다”고 말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특집판은 1964년 시작돼 연간 발행되는 특집호다. 역대 SI 수영복 특집호 표지 모델 선정은 성공의 상징이기도 하다. 2025년 수영복 특집판은 내년 5월 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