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참지 않아” 강지용 아내, 고인 죽음 직접 밝히나

2025-05-02

고 강지용 아내 이다은씨가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에 법적대응까지 시사했다.

이다은씨는 지난달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계속해서 말이 바뀌고 본질이 왜곡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저는 어떤 사실도 숨긴 적이 없고 지용이는 가족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늘 솔직히 말해온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모든 상황을 지용이에게 떠 넘기고 본인들의 이미지만 챙기려는 모습은 너무 가슴이 아프고 가증스럽기까지 한다”며 “저는 더 이상 참지 않겠다. 통화 녹음 등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고 했다.

이씨는 고 강지용과 함께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부부 갈등을 상담했다. 고 강지용은 이 과정에서 부부 갈등 뿐 아니라 시댁과의 갈등, 경제적 문제 등을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고 강지용은 부모와 친형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K리그 선수로 11년 간 벌어들인 수입 약 5억원을 부모가 관리했으나 돌려 받지 못했고 친형의 사업 실패로 3~4000만원의 빚까지 떠안았다고 고백했다. 친형을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 강지용이 사망하자 비판의 화살은 고인의 가족들에게 쏠리기도 했다. 이씨와 가족들을 향해 자극적인 관심이 쏟아졌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이 유튜브 등에서 확산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시점에서 아내 이씨가 법적대응을 포함한 입장을 직접 밝히면서 고 강지용을 둘러싼 죽음의 배경에 다시 한번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씨의 동생 또한 “우리 형부 아무 아픔 업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게 언니와 조카에 대한 비난과 말도 안 되는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제발 멈춰달라”고 했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100억원을 줘도 지용이와 바꾸기 싫고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를 다시 돌려 달라고 하고 싶다”며 “우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한다”고 했다.

K리그 등에서 활약했던 고 강지용은 지난달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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