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일본 에너지기업 에네오스(ENEOS)의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그간 보유해 온 에네오스 주식 전량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기준 해당 주식의 장부가액은 약 783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7년 1월 약 980억 규모의 에네오스 지분을 매입한 이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맺어왔다. 양사 경영진은 지난해 11월에도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정례 협력회의를 가지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양사간 상호 협의 하에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보유 중인 ENEOS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며 "양사는 지금까지 구축한 견고한 관계 기반으로 본 주식 매각과는 무관하게 사업 협력관계를 지속 유지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