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은 22일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23만 원에서 25만 8000원으로 높였다. 생산 능력 증설 및 자외 차단제 성수기 효과가 기대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박종대 메리츠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글로벌 최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로 생산 능력 증설 및 수직계열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국내 캐파 증설 목표 30%를 1분기에 조기 완료했다”고 분석했다.
자외선차단제 성수기 효과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자외선차단제는 코스맥스가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이다. 박 연구원은 “자외선차단제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 “조선미녀와 닥터지 등 신규 수주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따.
바이췌린 등 중국 대형 오프라인 브랜드가 발주를 재개한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코스맥스의 1분기 중국 시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박 연구원은 “바이췌린 같은 대형 오프라인 브랜드의 발주 재개는 중국 화장품 소비 회복에 더욱 확신을 갖게 해주는 소식”이라면서 “씨엠테크(원료개발)와코스맥스네오(패키징) 등 그동안 간과했던 계열사에서 1분기에만 45억 원 영업이익이 신규 발생해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도 전일 목표 주가를 2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견조한 동남아, 중국 회복, 미국 신규 고객사 매출 인식, 공동 영업 강화에 의한 자회사 실적 기여도 확대가 가시화되며 추가적인 모멘텀 시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