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안호영)는 21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조선·방위산업 현장을 시찰하고, 산업안전 강화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현장시찰은 안호영 위원장, 김주영 간사, 김형동 간사, 김태선 의원(울산동구)을 비롯해 여야 의원과 보좌진, 국회 사무처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회 기후위원회는 HD현대중공업 본관에서 주요 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뒤, 특수선사업부로 이동해 함정 제작 공정과 안전관리 체계를 직접 점검했다. 이어 도크와 조립공장을 둘러보며 산업 현장의 작업환경과 안전관리 실태를 살펴봤다.
김태선 의원(더불어민주당·울산 동구)은 “조선업은 국가 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이지만, 동시에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문화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장”이라며 “이번 시찰은 산업의 경쟁력뿐 아니라, 그 경쟁력을 지탱하는 현장의 안전과 노동환경을 함께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과 간담회에서 논의된 과제와 개선 방향을 바탕으로, 산업재해를 근본적으로 줄이고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이번 시찰을 통해 조선업의 산업안전 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현장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작업환경 개선, 숙련 인력 양성, 안전관리 체계 강화 등 관련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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