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덴티스트리 시대, 술식 다양해져
임플란트 보험 급여로 노인층 환자 지속 증가
작년 12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으면서 한국은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했다. 초고령화사회로 들어서면서 임플란트 보철시스템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번 특집을 통해 임플란트 보철시스템 시장 및 향후 전망을 해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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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대한민국 전체 인구 20% 65세 넘어
작년 12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으면서 한국은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2월 23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 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 5122만 1286명의 20.0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남성은 17.83%, 여성은 22.15%로 여성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남자보다 4.32%p 더 높았다.
당초 통계청은 2025년에 20%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시기가 1년 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보철체결방식은 시멘트와 나사유지형을 합친 SCRP다. SCRP는 Retrievability가 우수한 편이라 보철물 수리 및 조정이 쉽고 시멘트 제거가 용이하다. 무엇보다 다수 치아의 수복시에는 스크류 타입에 비해 Passive Fit을 얻기가 편리해 보철물 제작이 상대적으로 편리하다.
초창기 임플란트가 선보일 당시는 크라운을 나사로 결합하는 방식이 대다수였고, 그 후 시멘트를 이용한 방식도 나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개원가에서 임플란트 보철시스템을 사용하는 치과의사들이 시멘트 타입과 스크류 타입의 단점들에 대해 지적했고, 업체들도 개선한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였다.
디지털 덴탈 시대에 술식도 다양해져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대에 술식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EOQ 관계자는 “현재 치과계는 디지털화로 기술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반면 보급이 더디고 검증되어가는 과도기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업체들의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에서 비교를 통해 평가되고 더욱 발전하여 성숙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CT촬영, 구강스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디지털 보철 등 대부분의 과정이 디지털화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에는 치과가 기공소에 외주를 주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자체적으로 기공실을 두고 밀머신비, 3D 프린터 등을 적극 활용하는 치과도 늘어나고 있다. 구강스캐너를 활용해 스캔을 뜨고 이 데이터를 이용해, CAD S/W로 보철 디자인을 진행, 밀링머신으로 최종보철을 가공해 환자 구강에 시적하는 디지털 보철 시스템을 도입하는 치과가 늘어나고 있다.
오스템 관계자는 “기공 장비만 잘 세팅되어 있으면, chair side에서 보철 세팅 시 별도로 신경쓸 사항이 없도록 간편하게 진료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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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노인층도 임플란트 선호
종전에는 치아가 젊은 층에 비해 약한 노인층이 틀니를 주로 착용했지만 틀니는 음식을 씹는데 일부 불편한 점이 있는 데다 매일 끼웠다 뺐다 해야 하고 세척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있어 노인층도 요즘에는 상대적으로 임플란트를 선호하고 있다.
2012년 시작한 임플란트 급여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노인층 환자들 역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연령이 올라가면 보험 적용시 치조골 부족과 연조직 퇴축 등 추가적인 치료도 같이 동반될 수 밖에 없어 환자들의 보험 적용 빈도 역시도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 관계자도 “앞으로 10년 후면 한국 인구의 3분의 1가까이가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등 초고령화는 더욱 급격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렇게 될 경우 임플란트를 식립하려는 노령층 인구 역시도 더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요즘 노인들도 음식을 씹는 식감에서 비록 자연치는 아니지만 인공치아인 임플란트가 틀니보다 더 낫다고 느끼기 때문에 임플란트 수요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업체들도 신제품 출시 및 프로모션 활발
한편 임플란트 보철시스템업체들도 신제품 출시 및 프로모션 활동 등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EOQ의 경우 디지털 보철시스템을 출시했으며, 99만원 패키지 행사를 준비중에 있다. 또한, 추후 다양한 픽스쳐 커넥션 버전을 준비하고 있고 시장의 니즈에 최대한 대응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기존 DR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DR Angled type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코웰메디의 경우 현 광고모델인 이경영 배우와 새로운 광고 영상 제작을 완료하고 곧 송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임플란트 보철시스템 시장 전망과 과제
미래 임플란트 보철시스템 시장에 대한 전망과 과제는 어떨까? EOQ 관계자는 “무분별한 수가 덤핑으로 인해 치과계가 어렵고 업체와 기공도 염가로 공급할 수 밖에 없으며, 높은 퀄리티를 유지해야하는 출구없는 과잉경쟁으로 인한 폐해의 해결이 가장 우선”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코웰메디 관계자는 “최근 들어 임플란트 시장에 디지털 기술을 겸비한 장비들이 많이 나타나면서 더 쉽게 더 빠르게 임플란트를 완성해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과 동시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보철 시스템 이외에도 안모 자체를 복제하여 더 명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까지 나타나기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점점 더 고도의 기술을 갖춘 보철 시스템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래 임플란트 보철시스템도 결국은 지금보다 더 과정이 줄어들고 체어타임 역시 단축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상황에서 치과의 핵심 경쟁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젊은 층도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 향후 임플란트 보철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저인터뷰]
헤리 HERI Link Abutment 유저 장재원 디어스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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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보철 고민 끝, 헤리 사용하면서 대부분 해결해
언제부터 HERI Link Abutment를 사용하셨는지요
예전에는 SCRP나 시멘트 보철을 사용하다 보철과 교수님이 헤리를 추천하셔서 사용하게 됐다. 대학병원에서 치주과를 전공했는데 임플란트 보철 관련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헤리를 사용하는 병원에서 봉직의로 3년, 개원하면서 2년 등 5년간 사용했다.
디어스치과는 2023년 개원했고 디지털 처리 물량이 90% 정도이며, 원내 기공소도 있으며 일반보철 외에 교정진료도 하고 있다. 헤리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 기존 SCRP나 시멘트 보철은 임플란트 주위염, 보철이 구강내에 들어갈 시 잇몸이 압박을 받거나, 어버트먼트와 크라운이 제대로 체결됐는지 등 고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헤리를 사용하게 되면서 대부분 해결했다.
헤리 임플란트 보철시스템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임플란트주위염은 잔여 시멘트가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타 시스템 사용 당시에는 시멘트가 남을 수도 있다고 의심은 들었지만 헤리를 사용하면서부터는 시멘트가 없다는 확신이 많았다. 또한 어버트먼트와 크라운간 갭이 없고 구강 내 탈착이 편해 문제가 생겨도 즉시 풀어서 해결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HERI Link Abutment의 사용 노하우와 집중하시는 부분은
저는 임시치아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전치부나 임플란트를 심고 당일 임시치아를 해드리는 편인데 임시치아를 하는 치과도 많겠지만 헤리의 경우 나와있는 부분을 조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임시치아를 끼운다고 해서 주변에 임플란트 수술을 한 쪽에 염증이 생기거나 이상반응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헤리는 임시치아를 끼웠을 때 잇몸 반응이 무척 좋은 편이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다른 임시치아시스템의 경우 구강내에서 조절해야 하고 계속 끼웠다뺐다 해야하는 등 임시치아를 붙이면 시멘트가 나올 수 있으며, 점차 잇몸이 지저분해진다. 하지만 헤리를 임시치아로 사용하면 이런 걱정을 안해도 되기 때문에 대부분 헤리를 쓰고 있다.
특히 헤리시스템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집중하는 과정은 스크류를 조이다보니 임플란트를 2개까지 하려고 한다. 3개는 환자 입장에서 불편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유저인터뷰]
덴츠플라이시로나 MIS C1 유저 박시찬 창원늘푸른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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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 C1, 다양한 증례에 대응 가능하고 치주조직 안정성 확보”
언제부터 덴츠플라이시로나의 임플란트보철시스템을 쓰셨는지요
2023년 말 MIS C1이 한국에 론칭했다. 론칭행사 전날 강의와 핸즈온에 참석,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MIS는 거의 10년 전 conference영상을 통해 접했지만 직접 사용해볼 기회가 없었다. 이전부터 현재 대부분의 임플란트 시스템이 수용하고 있는 submerged implant의 대명사인 덴츠플라이시로나의 Astra implant는 개원초기부터 사용해왔는데 프리미엄 시장 제품으로 환자들이 높은 치료비에 부담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C1은 Fixtrue가 보험 상한선 이하로 책정돼있어 추가 부담을 요하지 않고, 모회사에 대한 신뢰가 있는 상태라 기존 임플란트 라인업에 추가하는 형식으로 도입했다.
덴츠플라이시로나 임플란트보철시스템의 장점과 특징은
덴츠플라이 MIS C1 임플란트는 conical internal connection을 가지고 있어 국내 선생님들께는 친숙한 시스템이라 생각된다. Narrow, Regular, Wide플랫폼의 커넥션으로 구성돼되어 다양한 증례에 대응이 가능하다. MIS C1은 기성어버트먼트와 link 어버트먼트, 그리고 MUA의 다양한 어버트먼트 시스템 사용이 가능하지만 가장 특별한 점은 Connect abutment다. 보통 수술 직후 픽스쳐 레벨에서 힐링어버트먼트를 바로 체결하지 않고 Connect 어버트먼트를 픽스쳐에 체결해 Tissue-level의 수복물 컨셉을 갖는다.
본인만의 임플란트 보철시스템 선택기준은
임플란트 시술은 그 특성상 장기적인 안정성이 가장 중요한데 임상가는 그 선택에 있어서 정말 신중하고 보수적이 될 수 밖에 없다. 임상가들마다 선호하는 시스템이 다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임플란트 보철시스템의 선택기준은 이러하다.
첫째, 교합력에 대해서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임플란트, 어버트먼트, 스크류의 디자인과 재질이고, 둘째, 골유합을 촉진하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가질 수 있는 표면처리와 불순물 제거기술이다. 셋째, 다양한 증례에 적용가능한 보철시스템의 구비와 디지털화의 완성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유저인터뷰]
EOQ시스템 유저 상진규 서울플랜트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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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Q시스템은 정밀성·내구성·편의성·범용성에서 모두 탁월
EOQ시스템을 사용하게 된 시기와 전환 배경은
EOQ시스템은 도입 초기부터 기존 보철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 작년 11월 근관치료학회 학술대회에서 EOQ부스를 처음 방문해 이지원 대표를 만났다. 무엇보다 제품에 대한 이 대표의 전문적이고 열정적인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기존 업체의 임플란트보철은 SCRP의 정밀도와 번거로움의 문제, 타사 시멘리스 시스템의 공차 문제와 보철물의 적합도, 내구성에서 한계를 느꼈다. 하지만 EOQ시스템은 정밀도와 내구성, 작업 효율성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여, 자연스럽게 전환하게 됐다. 현재, 얼리로딩을 포함해 임플란트 보철의 90% 케이스를 EOQ시스템으로 전환해 사용 중인데, 이는 과거 타 시멘리스 시스템으로 전환을 시도했을 때보다도 빠른 속도다.
EOQ시스템의 장점과 특징은
EOQ시스템은 정밀성, 내구성, 편의성, 범용성 네 가지 측면에서 뛰어나다. 우선 정밀성의 경우 베이스 어버트먼트와 스캔바디의 정교한 제조 공정으로 공차를 최소화해 보철물의 완벽한 적합도를 제공한다. 상세한 사항은 제조사의 노하우겠지만, 임상가 입장에서는 높은 기공 신뢰도의 보철물과 빠른 체어타임에서 체감하고 있다.
내구성은 2단 사각 익스터널 링크 구조로 크라운 파손을 방지하고 유지력을 극대화했다. 다른 시멘리스 시스템보다 장점이라고 본다. 편의성은 스캔바디와 어버트먼트를 미리 연결해 간편하게 체결할 수 있으며, 스냅 피팅으로 적합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범용성은 단일 규격으로 11도 테이퍼 및 2.5 헥스 본레벨 임플란트와 호환되며, 최대 30도 각도 보상도 가능하다.
임플란트 보철시스템 시장 전망과 발전 방향은
앞으로 임플란트 보철시장은 디지털화와 AI 기반 설계의 발전으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시스템으로 진화할 것이다. 또한, 환자 맞춤형 보철물과 생체친화적 소재 개발, 더욱 쉬운 기공편의성 시스템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술자와 환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이고 직관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 EOQ시스템은 이런 시장의 흐름에 적합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