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와 한국난가공협회가 계란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난가공 사업 확대를 준비 중에 있다.
선포협은 지난해 말 이사회를 통해 협회에서 난가공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하는 등 난가공 사업에 뛰어들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액란 가공을 매년 성장하고 있는 난가공 시장을 선도하고 계란의 수급조절 역할도 담당한다는 계산이다.
난가공 분야는 빵집에 사용되는 계란 또는 김밥집에 사용되는 계란 지단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선포협은 올해부터 난가공 사업 활성화를 위해 분주히 뛰고 있으며, 한국난가공협회도 이에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난가공협회는 현재 가농바이오 유재홍 대표가 회장직을 맡고 있다. 가농바이오는 지난해 기준 총 8개 사육동에서 닭 160만 마리를 사육, 하루 평균 90만개의 계란을 생산하는 대규모 농장이다.
여기에 자회사인 (주)파머스를 통해 계란 지단류와 가열성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계성양계영농조합법인도 적극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포협 권익섭 이사(파머스 전무)는 “물가관리 차원에서 난가공 사업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올해부터 난가공 사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관련정보를 수집하고 정부에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및 제도 수립을 적극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빵 시장은 2021년 3조9천억원 규모에서 2026년 4조5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기업 베이커리 외에도 전국에 빵을 판매하는 편의점과 커피전문점까지 포함하면 약 15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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