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흥행몰이 성공”…최원준 MX개발실장, 사장 전격 승진

2025-03-04

최원준 삼성전자(005930)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등 제품의 흥행에 힘입은 인사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 발표를 사내망을 통해 공지했다. 최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을 계속 유지한다. MX사업부는 한종희 부회장이 이끄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내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한다. 최 사장의 승진으로 MX사업부 내 사장은 노태문 MX사업부장을 비롯해 두명으로 늘었다.

최 사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박사를 땄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원을 거쳐 2001년 무선통신 반도체 전문 기업 아세로스 커뮤니케이션에서 칩 설계를 담당하는 시니어 엔지니어로 일했다. 삼성전자에는 2016년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차세대제품개발팀장을 거쳐 2022년 12월 개발실장에 올랐다.

최 사장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개발의 주역으로 꼽힌다. 세계 최초 AI폰 타이틀을 단 갤럭시 S24에 이어 올해 갤럭시 S25까지 흥행에 성공한 것이 이번 승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성과에 보상이란 인사 원칙에 따라 원포인트 사장 승진 인사를 이어오고 있다. 안중현 사장도 2022년 4월 전장 업체 하만 인수의 공을 인정받아 승진했다. 지난해 4월에는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이 사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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