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풀프레임 미러리스 중급기, 니콘 Z6III 출시 및 팝업스토어 기념 기자간담회

2024-07-02

니콘(Nikon)에서 새로 출시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6III 및 니콘 인기 Z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정해환)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열흘간 서울 성동구 소재의 LES601성수에서 사진전 컨셉의 팝업스토어 '오래된 취미'를 열고, 이를 기념하는 동시에 니콘 카메라 사업의 전망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2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는 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니콘 코퍼레이션 이케가미 히로유키 영상사업부장, 야기 시게키 영상사업부 설계부장, 타게 토시노리 광학본부 제2광학과장 등이 참석해 니콘의 영상사업 전망과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Z6III, 그리고 광각 단초점 렌즈 NIKKOR Z 35mm f/1.4의 특징 및 개발 배경 등을 소개했다.

니콘 헤리티지로 젊은층 공략, 중고급 미러리스 집중

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 해 Z f 발매를 기념한 팝업스토어 '기록공작소'에 이어 올해 운영하는 '오래된 취미'는 니콘의 철학과 역사가 담긴 헤리티지 라인에 대한 고찰 뿐만 아니라 신제품 Z6III와 NIKKOR 35mm f/1.4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니콘의 카메라 전략이 젊은 층에게 어필하고 있어 Z 시리즈 신규 등록자 중 20~30대 유저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에 출시하는 Z6III는 중급형 제품에 고성능을 추구하는 신작이라고 덧붙였다.

니콘 코퍼레이션 이케가미 히로유키 영상사업부장은 니콘의 영상사업운영현황에 대해 3년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스마트폰 이상의 카메라 성능을 실현할 수 있는 영상 표현 욕구가 증가하면서 젊은 층의 유입으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재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콘 역시 팬들과 젊은 유저층의 유입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회사의 역량을 중고급 미러리스 라인업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선진 기능을 전개하고 동영상을 강화하는 방식을 통해 중고급기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해에는 고화질 8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고급기로 Z9 및 Z8을 발표한데 이어 뉴트로 열풍에 가세한 Z f도 호평을 받았으며, 미러리스 카메라용 교환 렌즈도 40개 이상으로 늘렸고 2025년까지 5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4월 미국의 시네마 카메라 제조사인 RED를 인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이번에 출시한 Z6III는 중급기로 나왔으나 플래그십의 성능을 이어받아 다채로운 영상을 표현하는 크리에이터 및 프로페셔널 포토그래퍼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 한국 시장은 니콘에게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한국 콘텐츠의 영상 퀄리티가 높아 관심있는 시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플래그십급 성능을 중급기 영역으로 접목시킨 Z6III

이번에 출시한 니콘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중급기 Z6III 개발배경을 소개한 니콘 영상사업부 개발총괄부의 야기 시게키 설계부장은 Z6III에 대해 최첨단 기술을 탑재하고 Z9/Z8의 정신을 계승한 최고 성능의 풀프레임 중급형 모델이라고 밝혔다.

Z6III는 신개발 이미지 센서와 EXPEED7 프로세서 조합으로 고속화 기술을 통해 보다 빠른 연속촬영 및 동영상 촬영 성능을 제공하며, 신개발 EVF(전자식뷰파인더)로 더 밝고 선명하게 피사체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볼 수 있다.

Z6III에 탑재된 세계 최초 부분적층형 CMOS 센서는 이전 모델과 니콘 중보급기에 들어간 이면조사형 CMOS 센서와 플래그십 모델 Z9/Z8에 탑재된 적층형 CMOS 센서의 중간에 해당하는 기술이다.

적층형 CMOS 센서는 회로부를 화소 영역과 다른 층에 배치하고 대용량 메모리와 고속 처리 회로를 통해 롤링 셔터 왜곡, 고속 연속촬영, 피사체 AF, 동영상 하이프레임 레이트 등의 장점을 가졌으나, 가격 문제로 플래그십 이외의 기종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

부분적층형 CMOS 센서는 회로부를 센서의 상하에 배치하여 고속 판독을 실현함으로써 롤링 셔터 왜곡이나 고속 연속 촬영, 고화질 동영상, 피사체의 빠른 AF 등에서 이면조사형 CMOS 센서보다 개선된 성능을 적층형 CMOS 센서보다는 저렴한 비용으로 구현한다. 4571만 고화소였던 적층형 CMOS 센서와 달리 화소 수도 기존 이면조사형과 동일한 수준인 2450만 유효화소로 되어 있다.

Z6III에 탑재된 EVF는 플래그십 기종보다도 높은 4,000cd/m2 밝기와 576만 화소의 해상도, 그리고 헐리우드 영화 제작 기준에 해당하는 DCI-P3 상당의 광색역을 커버하여 동영상 촬영시에도 계조를 풍부하게 재현할 수 있다.

야기 시게키 부장은 Z6III는 풀프레임 중급형에서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아낌없이 투입함으로써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을 개발했으며, 폭넓은 고객들에게 대응하는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1개 더 휴대할 수 있는 단초점 렌즈 NIKKOR Z 35mm f/1.4

Z6III보다도 뒤에 발표된 최신 렌즈 NIKKOR Z 35mm f/1.4을 소개한 니콘 광학본부 제3설계부 타케 토시노리 제2광학과장은 밝은 개방 조리개 F값 1.4의 배경 흐림 표현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휴대하기 좋은 광각 단초점 렌즈를 신제품 개발 컨셉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아웃 오브 포커스(아웃 포커싱)을 활용한 배경 흐림 표현이나 어두운 장면에서 노이즈가 적은 깨끗한 장면을 촬영하는 등 가격 대비 좋은 성능으로 표현의 폭을 넓히면서도 풍경이나 스냅, 인물, 꽃, 반려동물 등 다양한 촬영을 즐길 수 있어야 하고,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어야 촬영의 기회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F/1.4 밝기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설계 난이도가 높지만 얕은 피사계 심도를 살려 큰 보케와 입체감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평상시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 넣어서 부담없이 꺼낼 수 있고 추가로 1개 더 가지고 다니기 적합한 가격과 크기를 고려했다.

F1.4~F2.0과 같은 밝은 개방 조리개 영역에서는 부드러운 묘사와 얕은 초점면으로 피사체가 두드러지며, F5.6 이상으로 조리개를 조이면 피사체의 세세한 부분까지 선명하게 찍혀 해상도 높은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편리한 사용감을 추구하여 포커스링과 컨트롤링을 분리시켜 조작성을 향상시켰으며, 촬영시 자연스럽게 손가락이 닿게 되는 부분을 경사 처리했다. 후드 장착시 손으로 잡게되는 렌즈 앞부분에 금속링을 사용하고 카메라와 결합되는 렌즈 마운트도 금속 재질을 사용해 내구성을 고려했으며, 방진방적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됐다.

타케 토시노리 과장은 NIKKOR Z 35mm f/1.4 단초점 렌즈가 카메라 키트에 포함되는 번들 줌 렌즈로는 느낄 수 없는 배경 흐림 및 조리개값에 따른 묘사와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며 새로 출시된 Z6III는 물론 레트로 디자인의 가벼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f와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덧붙였다.

니콘 Z f 사진전 및 Z6III 신제품 구매가 가능한 팝업스토어 운영

서울 성동구 소재의 LES601 성수에서 개최되고 있는 니콘이미징코리아 팝업스토어 '오래된 취미'는 사진전 컨셉으로 니콘 Z f로 촬영된 작가들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니콘 제품들들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 좀,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아트숍 및 서적 큐레이팅 존으로 운영된다.

1층 전시존에서는 황선하, 김규형, 박현성, Simpson Kim 작가가 니콘의 인기 미러리스 Z f로 촬영한 작품 및 카메라를 볼 수 있으며,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작가들의 인터뷰가 담긴 매니페스토 필름도 감상할 수 있다.

2층은 다채로운 테마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트숍존에서는 작가들의 사진으로 제작된 니콘의 감각적인 굿즈와 함께 취미 테마의 다양한 서적과 추천 코멘트가 전시된 '북 큐레이팅'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브랜드존에서는 신제품 Z6lll를 비롯한 니콘의 다양한 카메라와 렌즈의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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