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을 본 소회를 남겼다.
이승환은 7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과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며 “어… 쫌… 하여튼… 뭐… 쓰읍… 엉… 저…”이라며 “어쨌든 사과는 하지만 뭘 사과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 엉.. 뭐.. 쫌… 끄억… 하여튼… 가짜뉴스…”이라고 적었다.
이는 이날 윤 대통령의 말투 등을 그대로 받아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환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해석을 덧붙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아내도 사과를 제대로 하라고 했다”며 “본인(김건희 여사)도 어찌 됐든 자기를 의도적으로 악마화하네, 가짜뉴스가 있네, 억지로 말을 만들어내네 억울함도 가지고 있겠지만, 어쨌든 국민께 걱정을 끼치고 속상해하시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다”고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에 사과하시냐’는 질문에 “저와 아내 관련 기사를 꼼꼼히 다 볼 시간이 없어 이런 거 많이 있구나라고만 알기에, 사실과 다른 것도 많다”며 “어떤 것을 딱 집어서 사실과 다르다고 다툴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
이승환은 윤 대통령과 관련해 꾸준히 비판 게시물을 올려 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과거 ‘특검을 왜 거부하냐. 죄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것’이라고 말한 발언 모습을 캡처해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