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관과 글로벌 브랜드의 관심

송파구는 송파책박물관이 올해 29만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송파구 대표 문화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최초 공립 박물관인 송파책박물관은 2019년 4월 개관 이후 상설전과 기획전, 어린이 체험공간 ‘북키움’ 등을 운영하며 책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 2만 3천여 점의 책 문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17세기 ‘동문선’, 18세기 ‘국조보감’, 이광수 ‘무정’, 심훈 ‘상록수’ 등 귀중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8월에는 ‘자치통감강목’과 ‘자치통감’이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10월에는 ‘시대일보’가 서울시 등록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소장품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한국 동화 형성과 변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을 다수 확보했다. ‘조선동화집’, ‘바위나리와 애기별’, ‘어린이’, ‘소리 나는 어린이 그림책’ 등이 새롭게 컬렉션에 추가됐으며, 2026년 기획특별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10월까지 열린 기획전 ‘책 속에 꽃 핀 사랑’은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 문학을 아우르는 사랑 이야기를 소개하며 26만 명이 방문했다. 해외 기관의 관심도 높아져 중국 국가도서관과 카타르 국립도서관이 방문해 박물관 운영과 전시 콘텐츠를 벤치마킹했다.
글로벌 브랜드 루이비통이 발간하는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서울 편에서도 송파책박물관을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매력적인 명소’로 선정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박물관은 모든 연령대가 책의 가치와 역사를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며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시와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전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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