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이 사랑니 발치에 겁을 먹었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안재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재현은 아침부터 안색이 좋지 않았다. 그러더니 “으하아 가기 싫어. 하기 싫어”라며 마룻바닥에 쓰러지듯 누워 멍하니 허공만을 바라봤다.
그런 그에게 ‘무슨 일 있냐’고 묻자 “아니? 사랑니 도대체 왜 나는 거예요?”라며 억울한 목소로리 토로했다. 그는 최근 사랑니가 나기 시작해 뽑으러 치과에 다녀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한 번도 사랑니를 뽑은 것 없다는 안재현은 “왜? 지금?”이라며 어처구니없어했다.
함께 VCR을 보던 MC들도 안재현의 나이가 만 37세라는 점에서 의아함을 가졌다. 그러자 코드쿤스트는 “이제 사랑하려나 보다”라며 안재현을 위로했지만, 이혼 경험이 있는 안재현은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이에 전현무가 “사랑은 이미 했었잖아”라고 장난치자, 위험(?)을 감지한 박나래가 “옛날에 (사랑하면 사랑니 난다는) 그런 말이 있었다”며 상황 수습에 나섰다.
한편, 안재현은 2016년 5월 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춘 구혜선과 결혼을 발표했다. 하지만 2019년 안재현이 이혼 소송을 제기, 이듬해 7월 이혼 조정이 합의돼 이혼이 성립되었다.